나의 창작품 4764

눈 길

21년을 비 가 오나 눈 이 오나 하루 도 결근 지각 조퇴 없이 다닌 회사 집에서 자전거로 10분 걸어서 20분 내 거리 이 길을 인도로 다녔든 정든 이 거리 연안 부두 S K 돌 담 길. 은행나무 가로수 길 올 해는 눈 이 많이 내려 회사 마당 눈 치우기 이렇게 힘든 적이 내 기억에 없다. 퇴근하면서 오는 인도 사람이 거의 다니지 않는 길을 걸으면서 서산 대사의 유명한 시를 암기하면서 발목까지 빠진 눈길을 걸으면서 이 시를 외워본다. 踏 雪 野 中 去 不 須 胡 亂 行 今 日 我 行 跡 遂 作 後 人 程 답 설 야 중거 불 수 호 난 행 금 일 아 행 적 수 작 후 인 정 눈 덮인 광야를 걸어갈 때 함부로 걷지 마라 오늘 내가 남기는 이 발자국은 뒤 따라 오는 이가 이정표로 따를 것이다 이 시를 김 구..

나의 창작품 2012.12.08

놋 그릇

일제 강점기 네다섯 살 어린이 때 집에서 누나하고 놀고 있는데 긴 칼 차고 두 사람이 오더니 말없이 안으로 긴 장화 신고 들어가 마루 방 부엌을 뒤져 놋그릇을 이것저것 심지어 놋요강 까지 들고 나와서 가지고 간 것을 똑똑히 울지도 못하고 지켜보았든 암울한 시절 일본이 지금 생각해보면 탄피로 쓰기위해 강제로 말도 없이 빼 앗은 것은 우리가 힘이 없으면 나라도 빼앗긴다는 것을 나는 다섯 살 때 똑똑히 보았다. 일제시대 한 가지 더 기억에 남는 것은 부엌에 들어와서 밥을 해 먹었는지 죽을 끓어 먹었는지 솥을 조사 다닌 기억도 있다. 밥을 해 먹었으면 곡식을 빼앗아 갔다. 한 번은 어머니가 곡식을 빼앗기고 쑥으로 죽을 해 주시니까 나는 그 죽을 먹지 않고 울었던 기억 생각해보면 70년 전 어려서 상처 받은 기억..

나의 창작품 2012.12.05

안산 반월 왕버들 나무

충전소 앞 고목 왕버들 나무 왕버들 은 버드나무 과에 속 하는 갈잎 큰 키 고목 원 산지는 한국이며 일본 대만 중국에서도 서식하는 키는 10-20m 크며 주로 습지나 냇가에서 자란다. 주왕 산 산지 에서 서식하는 왕 버들 은 함평 자연 생태 공원 호수에서 서식하는 것에서 알 수 있듯 이 물 속에서도 썩지 않고 자랄 수 있다. 줄기가 굵고 몸집이 커서 마을의 정자나무로 많이 심었다. .잎 은 어긋 나고 타원형 이거나 긴 타원 모양이며 새로 돋을 때 빛이 돈다. 암수 따로이고 4 월에 잎과 함께 꽃이 핀다. 잎 겨드랑 이 에 기다 낳게 꽃 이삭이 달리는데 비스듬히 위를 향 한다. 미. 분류 장미군 목. 말피기 목 과 . 버드나무가 속. 버버드나무속 종. 왕버들 안산 반월 SK 충전소 앞 고목나무가 너무 잘생..

나의 창작품 2012.12.04

2012년 저무는 임진년

올 한 해를 되돌아보니 내 인생에 참으로 복잡 다단한 한 해였다. 생각해 보니 3개월과 무슨 인연이 있는듯 하다. 16년 다니든 회사에서 퇴직하고 집에서 3개월 쉬면서 여기 저기 일 자리를 알아보았으나 나이가 문제있은 것을 실감했다. 내 나이 75세 호적상40년 생이지만 노인 일자리가 어려운 것을 알았다. 가평에서 골프장 건설 현장에서 6일 동안 잔디 심는 일을 하고 있는데 안산 충전소 신설 SK 반월 충전소에서 전화가 왔다. 약속을 하고 다음 날 안산 반월 에가서 첫 만남 인사를 하고 일주일 후부터 2012년 4월 1일부터 개업하기로 하였다. 창설 맴버로서 최선을 다하여 성실함을 보여주면서 모범을 보여주고 시간 있으면 텃 밭 에 여러 가지 를 심어 는데 고추 상추 고구마 밭을 만들어 놓았다. 3개월을 ..

나의 창작품 2012.12.03

강원도 영월

2011년 10월 늦가을이었다. 아파트 노인 회관의 관광 버스 두대는 영월 10 경인 한반도 지형을 보기 위해 버스에서 내려 산을 올랐다. 같은 산이지만 노인 들은 오르지 못하고 몇 사람이 전망대를 올라가서 잘 보이는 전망대에까지 가서 텔레비전 에서나 오는 그림만 보았지 실 물로 본 한 반도 지형은 영월군 한 반도면 옹정리에 위치한 곳으로 삼면이 바다로 둘러싸인 모습까지 완벽하게 우리나라 지형을 닮았다. 한 반도 지형 주차장에서 약 1킬로 탐방로를 따라 걸어가면 전망대에 이른다. 울창한 소나무와 잘 어우러진 나무 는 관광객을 맞이해준다. 위성에서 내려다본 것처럼 한 반도와 꼭 닮은 모습에 감탄사가 절로 나온다. 심지어 호미곶의 툭 삐저 나온 꼬리까지 그대로 닮은 모습을 한참 넉을 잃고 바라보았다. 비운의..

나의 창작품 2012.12.03

강원도 영월

십경이라 는 특유의 아름다운 풍경 이 있다. 아파트 노인 회관에서 관광을 가게 되어 관광 신청을 하였다. 2011년 10월 늦가을 여행을 좋아하지만 기회가 주어지지 않는 안타까운 점이 직장에 나가기 때문이다. 두대의 관광 뻐스로 나누어 오랜만의 관광 즐거운 하루였다. 70여 명 의 노인 회원 조선 6대 단종 (재위 1452-1455)의 무덤 이 였다. 단종 은 수양 대군에게 왕위를 빼앗긴 뒤 충신들이 다시 왕위를 복위시키려는 계획이 밝혀져 영월로 유배되어 그곳에서 세상을 떠난곳 이다. 단종이 죽자 후환이 두려워 시신을 거두는 사람 이 없었는데 영월 호장 염 홍도가 장사를 지냈다. 용기 있는 호장 염 홍도 박수를 보낸다. 중종 이후 조정에서 단종에대한 제사와 무덤에 대한 의 견이 나오게 되어 선조 때에 이..

나의 창작품 2012.12.02

황혼에 별을 보았다.

나는 황혼에 별을 보았다. 노래하고 싶은 꾀꼬리가 공작의 미모에 주눅 들고 수영하고 싶은 물개가 치타의 질주에 주눅이 든다면 그것은 슬픈 일이다. 하고 싶은 일을 하여라 그것도 내가 잘하는 것을 택 하여라 내가 지금 이 직장을 그만 퇴직한다면 나는 서슴지 않고 작가의 길을 걷고 싶다. 마지막 나의 승부수를 걸겠다. 알아주지 않는 작가라도 나는 그 길을 걸을 것이다.

나의 창작품 2012.11.30

우리 집

내가 초등학교 다니든 후광의 정확히 내일 아침 할아버지 제삿날. 음력으로 10월 16일 우리 아버지는 할아버지 제삿날 아마도 내 기억으로 한 달 전부터 제사 준비하시느라 바쁘시게 제물을 사 드리신다. 효자 할아버지 큰 아들 이셨다. 우리 할아버지 내가 장손이다. 내가 다섯 살 정확히 70년 전으로 기억 새롭다. 우리 후광 마을 이 60여 호로 시골 동리로는 작은 동리는 아닌 듯한 옹기 종기 정답게 서로를 좋아하며 살았든 그때 동리 그중에 아버지는 그 시절 한학과 신학을 공부하시고 글씨를 잘 쓰시고 효자로 알려져 동리의 애경사 일을 많이 지도하신 분이셨다. 할아버지 제삿날 아침 우리 마을이 잔칫날 집으로 오신 손님 도 많았고 집집마다 내가 학교 가기 전 떡을 나누어 주었든 기억이 새롭다. 할아버지 제삿날 ..

나의 창작품 2012.11.30

인천 중앙 도서관 에서 수상 소식

2010년 9월 13일 독서의 달 모범 상을 받았다. 일주일 전 나는 내 생애 벌 도 상 도 받지 않고 살아온 내 인생 이 란 글을 썼는데 뜻 밖에 수상 소식 수상 식 에 참석할 수 있는지 도서관에서 전화 가 왔다. 너무 반갑기도 하고 뜻 밖 이 여 서 마음 이 이 상 야릇한 감정 이 였다. 어려서 초등학교 시절 에는 달리기 는 2등도 해본 적이 없이 달리기 는 언제나 일등을 하였으나 그때 상 받은 것 밖에 없었다. 중 고등학교 때는 상을 받아보지 못하였고 평범 한 학교 생활을 하였다. 사회 나 와 서는 상 이 나 벌을 받지 않고 평범한 시민으로 살아 다. 나이 내 나이 73세 에 그것도 도서관에서 상을 받는다고 하니 자랑스럽기도 하고 기뻤다. 일 년 200권 의 책을 일 하면서 읽는 것 이 습관화되어 ..

나의 창작품 2012.11.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