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아버지
나는 천사의 섬 하의도에서 아버지 우 연번 어머니 고 육례 씨의 장남으로 태어났다. 아버지는 하의 면에 학교가 없을 때 안좌 기자에서 학교를 다니셨고 대리 초암 선생님 제자로 한학도 많이 배우셨다. 그래서 그런지 어려서 보면 마을 60여 호의 글씨 나 무슨 일이 있으면 아버지가 많이 하신것을 보고 자랐다. 아버지가 담배를 피우신 것을 한 번도 보지 못하였다. 아버지가 한번은 담배 피운 것을 할아버지가 보시고 야단 한번 맞고 담배를 피우지 않았다고 말로만 들었다. 술도 한잔 이상 하신 적이 없으신 아버지 흐트러진 모습을 보지 못하고 하였다. 그 시절 농경사회 에서 그렇게 모범을 보이신 아버지가 너무 존경스럽다. 100년 전 정확히 104살 이시다. 근면 은 둘째 가라면 서러울 정도 그 많은 농사일도 다 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