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 무심코 한 말이 사람을 얼마나 상처 입히는지 나중에 깨달을 때가 있어 그럴 때 나는 서둘러 그이의 마음속으로 찾아가 미안 합니다 말하면서 지우게와 연필로 말을 고치지 시바다 도요 작가의 詩 2018.12.17
바람과 햇살과 나 바람이 유리문을 두드려 문을 열어 주었지 그랬더니 햇살까지 따라와 셋이서 수다를 떠네 할머니 혼자서 외롭지 않아 ? 바람과 햇살이 묻기에 사람은 어차피 다 혼자야 나는 대답했네 그만 고집부리고 편히 가자는 말에 다 같이 웃엇던 오후 약해지지마 99세 할머니 시집에서 작가의 詩 2018.12.12
약해지지 마 있잖아 불행하다고 한숨 짓지 마 햇살과 산들바람은 한쪽 편만 들지 않아 꿈은 평등하게 꿀 수 있는 거야 나도 괴로운 일 많았지만 살아 있어 좋았어 너도 약해지지 마 시바다 도요 지음에서 일본 99세 할머니 시집 105만 부 판매 작가의 詩 2018.12.11
첫 단추 첫 단추를 잘 채워야 단추를 체 워 보니 알겠다. 단추를 채우는 일이 단추만의 일이 아니라는 걸 잘못 채운 첫 단추 .첫 연애 첫 결혼 첫 실패 누구 에 겐 가 잘못 하고 절하는 밤 잘못 채운 단추가 잘 못 을 깨 우 친 다. 그래. 그래 산다는 건 옷에 매달린 단추의 구멍 찾기 같은 것이야 단추를 채워 보니 알 게 되 엇 다 . 천양희 의 시 (단추를 채우면서)중에서 작가의 詩 2018.11.25
복사꽃 허균 2월 인데도 봄이 온걸 미쳐 깨닫지 못했는데 담장 위로 홀연히 작은 복사꽃 얼굴을 찡그리고 있네 그 어여쁜 얼굴로 시 짓는 늙은이를 비웃어도 하늘 끝 낭떠러지에 있다. 아는 사람을 만난 것만 같구나. 감옥에서 허균 작가의 詩 2018.10.04
김 삿갓 간 음야점 (艱飮野店) 1. 천리행장부일가 千里行裝付一柯 여전칠엽상운다 餘錢七葉尙云多 해설 천리 행장을 한 막대기 단장에 맡기고 남은돈 7푼이 전재산 일러라 2. 낭중계이심심재 囊中戒爾深深在 야점사양견주하 野店斜陽見酒何 해설 주머니 속에 있는 너 (7푼)를 깊이깊이 있으라 타 일렀더니 들 주막 석양에 술을 보고 어찌 그냥 지나리오 김 삿갓 천재 시인 작가의 詩 2018.10.02
현실에 충실 하세요 현재에 충실하세요~★☆ 이미 일어난 일에 대한 자책감으로 힘들어하고 계신가요? 미래에 일어날지도 않은 어떤 일 때문에 걱정이 많으신가요? 과거에 대한 자책과 미래의 걱정 모두 현재를 불행하게 만드는 요인입니다. 이 두 감정은 모두 털어 버리시고 현재에 집중하는 것이 보다 행복한 삶을 만드는데 유익할 거예요! 오늘 하루, 행복하고 또 행복 하세요~ 이 글은 풀잎 속의 초애님이 나에게 주신 댓글입니다. 작가의 詩 2018.06.11
눈 내린 뒤 눈 내린 뒤 사립은 늦도록 닫혀있고 개울물 다리는 한낮에도 오가는 사람 적네 화로에서 모락모락 피어나는 뜨거운 기운들 알 굵은 산밤을 혼자서 구워 먹네 이 항 복 작가의 詩 2017.06.10
거울 속 얼굴 갑자기 생겨난 몇 가닥 흰 수염 육 척 키는 작년과 다름이 없는데 거울 속 얼굴은 해마다 달라지네 그래도 어린 내 마음은 작년과 같네 박지원 작가의 詩 2017.06.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