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가의 詩

잊는다는 것

소포(우종성) 2020. 6. 30. 08:00

나이를 먹을수록 

하나씩 하나씩

잊어가는 

기분이 든다

사람 이름

여러 단어 

수많은 추억 

그래도 외롭다

여기지 않게 된 건 

왜일까

잊어가는 것의 행복

잊어가는 것의 행복 

잊어가는 것에 대한

포기  

매미 소리가 

들려오네 

              시바다 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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