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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의 詩
어머니
소포(우종성)
2020. 7. 2. 06:31
돌아가신 어머니처럼
아흔둘 나이가 되어도
어머니가 그리워
노인요양원으로
어머니를 찾아뵐 때마다
돌아오든 길의 괴롭던 마음
오래오래 딸을 배웅하던
어머니
구름이 몰려오든 하늘
바람에 흔들리든 코스모스
지금도 또렷한
기억
시바다 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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