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가의 詩

연하장

소포(우종성) 2020. 6. 28. 10:07

잘 있는 것 

같으니까 

뭐 됐어 

중얼거리며 

몇 번이고 아들이 보낸 

연하장을 본다

새해 아침이 되면 

아버지 

생각이 나요 

만나면 싸우는 

부자였지만 

그리웠던 거야 

당신이 

                         시바다 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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