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가의 詩

소포(우종성) 2022. 10. 1. 05:15

무심코 

한 말이 

사람을 얼마나 

상처 입은 지 

나중에 

깨달을 때가 있어 

 

그럴 때 

나는 서둘러 

그이의 

마음속으로 찾아가 

미안합니다 

말하면서 

지우게 와 

연필로 

말을 고치지 

                       시바다 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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