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섬 어지리 고개 (잔둥 )
내가 60 년 전 피섬 외가 집을 어머니와 손 잡고 외가 집을 가면서
쉬어가든 추억의 그 고개를 고향을 방문하여 차를 타고 가보았다.
그 시절에는 아마 먼 거리 한 나절을 걸어야 도착했던 그 고개
내가 어려서 가든 그 길이 도로가 잘 되어 그 흔적 조차 없는 그 고개
는 그 시절에는 어지리 잔둥 이라 불리고 그 고개를 넘어가면 피섬 외가
집들이 보이는 그 옛날 정말 호랑이가 담배 피우던 그 시절
너무 많이 변하였고 나도 늙어 노인이 되었다.
고생하던 옛 날 훗날 성공해서 가본 것이 행복하단 말 이 있는데
그 말이 틀린 말이 아닌 듯 하다.
어린 나를 손 어머니가 잡고 걷든 그 추억의 어지리 고개 그 고개를
넘든 그 시절을 생각에 잠겨 본다.
지금 어머니는 하늘 나라에 계시고 나도 75세 가 되었다. 세월은 그렇게
무심히 흘러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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