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가의 詩

농부와 시인

소포(우종성) 2020. 7. 4. 14:00

풀과 나무와 바람과 물과 햇빛으로

집을 지으시고

그 집에 살며

곡식을 가꾸셨다.

나는

무엇으로 시를 쓰는 가

나도 아버지 처 럼

풀과 나무와 흙과 바람과 물과 햇빛으로

시를 쓰고

그 시 속에서 살고 싶다.

                                김 용 택

                               섬진강 시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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