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창작품

회사 간판

소포(우종성) 2012. 11. 4. 19:59

회사 간판 앞에 

나무가 너무 많이 자라

 

간판이 잘 보이지 않는다.

밤에 불을 켜 놓아도

 

가려서 보이지 않는데

누구 하나 신경도 안 쓴다.

 

사다리를 놓고

올라가서

 

가려진 나무를

톱으로 잘라 버렸다.

 

그렇게 잘 보이는 간판을

답답하게 가려진 것이 훤 하여 보기가 좋다.

 

생각의 차이 가 그것이다.

 2012년 11월 4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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