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포 문학관

수닭과 보석

소포(우종성) 2012. 10. 18. 08:04

먹이를 뒤지든 수탉 한 마리가

거름더미 속에서

 보석을 발견하고 이렇게 외쳤다.

"정말 아름다운 보석이구나 하지만 참 운이 없네

 

 보물을 지니고 싶어 하는 사람이 찾았다면

 네 원레의 찬란함을 되찾을 수 있었을 텐데

보석보다는 먹이가 더 좋은 내가 찾았으니

 

 너에게도 나에게도 좋을 게 없구나!"

 

진정한 가치를 모르는 사람은

귀중한 것을 소중히 할 줄 모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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