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자의 초서가 七十七 과 비슷하다는 이유로 나이 일흔일곱을 희수라고 한다. 내 나이가 내년이면 喜壽 라고 생각하니 어쩐지 너무 이상한 느낌이다. 남에 일이라고 생각하고 살아왔는데 내가 희수라고 히니 실감 나지 않는다. 나는 내년 목표가 작가 가 목표이며 내 책을 그 동안 준비한 2000점 을 이 세상에 내 놓을 것을 생각하면 가슴이 벅차다. 한국이 남자 평균 수명이라는 기사도 보고 남에일 이라고 생각했는데 이제 나는 세로 사는 느낌이다. 회사에도 나가 내 목 이외의 일까지 여유 있게 감당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