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가의 詩

나 1

소포(우종성) 2019. 4. 23. 23:15

나이 아흔이 넘어

시를 쓰기 시작하면서

하루하루가

보람 있습니다.

몸은 여위어

홀쭉해도

눈은 사람의 마음을

보고 귀는 바람의 속삭임을

듣고

입을 열면

"말씀이 좋네요. 야무지네요"

모두가

칭찬을 합니다.

그 말이 기뻐

다시 힘을 냅니다.

 

약해지지 마 시바다 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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