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나이도 이제 76세
어쩔 수 없는 세월의 흔적이다.
아버님의 생각이 나를 슬프게 한다.
아버님은 12살 어린 나이에
어머님을 잃으신 슬픈 소년으로 사신 것이 자구만 생각나는 것이다.
천진난만한 그 소년 시절 농경사회에서 한창 한학을 배우실 때
어머님이 갑자기 산고 끝에 별세하셨다고 들었다.
그 시절에 한의사가 있기는 했지만 시대가 100년 전
할아버지가 재산은 많아
있는 노력을 다하였으나 끝내 할머님은
세상을 떠나고 아버님은 12살 때 효자로 알려진
아버님의 슬픔을 생각해보면
눈물이 앞을 가려 글도 쓸 수 없게 한다.
아버지가 할머니 묘에 가서 흙을 손으로 파면서
엄마를 부르는 모습을 보는 사람들까지
눈으로 볼 수 없어 말렸다고 나는 듣고 자랐다.
우리 아버님은 서당에서 도 많이 공부하시고
그 시절 학교를 안좌 기자에서 다니시고 일본까지 가서
공부하러 가셨다가 학교는 다니지 못하고
일본에서 철공소에서 일을 배워 3년을 돈을 벌어 와서
농토를 많이 사셨다고 들었다.
나는 우리 할아버지 생각은
내가 어린 다섯 살 미만으로 기억이 희미하다.
70년도 지난 일 우리 할아버지는
나를 장손이니까 엄청 사랑하신 것을 알 수가 있었다.
할아버지가 돌아가시고 나는 누나가 업고 다니면서
할아버지 묘를 다니든 기억이 너무 희미하다.
그 농경사회 옛날 할아버지 제사를 나는 잘 모시고 있다.
아버님의 슬픈 역사를 생각하다
눈물이 나 앞을 볼 수가 없어 눈물만 흐른다.
할아버지는 농토도 많이 가지고 있었고
풍선도 큰 배를 가지고 있었고 염전 그 시절에는 화염을
하시는 것으로 나는 어려서 그런 것들을 보고 자랐다.
주자 심해에 불효 부모 사후회라고 하였다.
효도 다운 효도해 보지 못한 것이 한없이 후회스럽다
아버님 어머님 하늘나라에서 부디 편히 쉬 소서
기사년 2013년 1월 2일 아침
불효자 올림
'나의 창작품' 카테고리의 다른 글
세월아 너만 가거라 (0) | 2013.01.04 |
---|---|
다듬잇 돌 (0) | 2013.01.03 |
고향 집 (0) | 2013.01.01 |
내 놀던 하의도 산에 올라 (0) | 2012.12.31 |
안산 SK 충전소 (반월) (0) | 2012.12.3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