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가의 詩

기차를 타요

소포(우종성) 2016. 4. 19. 04:30

우리 함께 

기차를 타요 


도시락 대신 

사랑을 하나 싸 들고 


나란히 앉아 

창밖을 바라보며 


서로의 마음과 마음을 

이어서 길어지는 


또 하나의 기차가 되어 

먼 길을 가요 


이혜인 수녀 시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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