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사랑하는 손자 治愚
내가 이름도 다스릴 치 어리석을 우 治愚라고 이름을 지어준 믿을 만한 治愚
초등학교 2학년 때부터 반장으로
초등학교 졸업 할때까지 반장으로
졸업하였고 중학교 때 도 고등학교 때도
친구들을 리드하는 믿는 손자
대학 입학하고 등록금이 없어
내가 등록하라고 두말하지 않고 등록금을 주었다.
그때 등록금을 주지 않았다면
대학을 영원히 다니지 못하였을 것 같아서다.
지금도 그때 잘한 것이 조금도 후회가 없다.
군대 입대 시에도 관절이 결격 사유라고 해서 수술을 해기도 하였고
어깨도 수술하여 주기도 한 것이
지금 생각해보면 할아버지로서 부끄럽지 않은
선택이라 생각된다. 그 시기를 놓치면 살아가는데
후해할 것 같아 내가 어려워도
도와주어도 아깝지 않다. 치우는 나의 외 손자다.
그렇지만 나는 전혀 그런 것은 가리기 싫다.
내가 세상을 살아오면서 그때를 놓치면
공부도 어렵다는 것을 알고 있기 때문이었다.
나도 516이 정변이 아니 였다면
내 운명도 어떻게 되었을지 모를 일이었다.
516 때문에 대학을 들어가지 못하고
고등학교 가 최종학교가 되고 만 것이
때를 잘 못 만난 것을 한 없이 후회스럽다.
그러나 나는 후회보다 도전을 선택하였다.
온실에서 자라면 콩 나물이 되고
광야에서 자라면 콩 나무가 된다는 것을 생각하고
어려움을 이겨나가 성공을 빌겠다.
네가 힘이 모자랄 때 이 할아버지가 옆에 있다.
최선을 다 하여 경쟁 사회에서
낙오자가 되지 않기를 조용히 기원한다.
그러나 그 기회만 생각하고 있을 수는 없는 일 인생을 살다 보면
그 기회가 인생의 갈림길이 될 줄이야
치우 가 가정이 어려워 추계 예대 2년 졸업하고
제가 아르바이트해서 서울 예대 3학년에 편입과
일 년 치 등록금을 다 냈다고 하니 그만하면 대학은
제힘으로 대학을 졸업할 것은 확실히 믿을 수 있어
한 없이 자랑스럽다.
치우 야 성공을 할아버지가 기원하겠다. 믿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