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향의 우물
마을에는 우물이 한개식 있었다.
마을 60여호의 집 거기다 어느집이나 짐승 소와 돼지가 있었다.
한집에 식구도 평균 다섯식구는 되었을것이다.
그래도 우물은 한 우물을 먹고 살았다.
그 우물은 비가 와도 그만 이고 가믐이 들어도 그데로
참 신기한 우물 의 법칙을 가지고 있었다.
그 우물에가면 누구네 누구네 제사날 이고 잔치 소식을 알리고
동네 처녀 바람난것도 다 알았다.
지금은 세상이 변하여 수도 물 먹고 사니 그런 소식은 알 길이 없을것같다.
출처 : 축복의 땅. 천사(1004)의 섬.
글쓴이 : 소포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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