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가의 詩

흙의선물

소포(우종성) 2012. 2. 24. 13:45

어김없이 새 봄이 돌아오고 있네요.

겨우내 죽은듯했던 황폐하고 건조했던 땅에도 

냉이 돌나물 씀바귀 그리고 이름도 알 수 없는

 

 이 땅의 들 풀들 생명의 조용한 부활을 바라보면서 

봄 이면 어김없이 생명을 들려주는 자연의 약속이 

참으로 위대하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자연은 경전입니다.

 또한 저를 치유하는 의사이며 주무르고 어루만지면서

 기쁨을 느낄 수 있는 연인입니다. 

 

권지예 소설가 흙의 선물 원문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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