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일을 마치고
인천 집에 가는 날이다.
내일은 비번이니까
반월 역에서 전철 타고
오이도에서 환승하여
송도역에서 내려
버스 타고 또 환승하여
집에 가는 날이다.
일 주일 만의 집에 가니 마음이 설렌다.
도서관 책 반납하고 다섯 권의 책을 빌려와야겠다.
어려서는 방학 때나
집에 가는 것이었는데
이제 나이 들어 집을 떠나
기숙사에서 있으면서 생활을 하고 있다.
이 일을 언젠고 은퇴를 하면
그때는 섬진강 가 조용한 남원에서
나의 글 들을 마무리 하여
출판할 것을 설계하여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