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 번 연속 국회의원 선거에서 덜어진 김대중은 어린 시절
청년기를 보낸 목포로 돌아와 마침내 국회의원에 당선됐
다. 여당이 각종 부정 선거를 일삼으며 방해했음에도 시민의
힘을 빌려 부정선거를 감시하고 이를 적극적으로 바로 잡아
가는 전략을 펼치면서 진정한 민주주의 승리자가 된다.
하늘은 스스로 돕는 자를 돕는다. 김대중은 눈에는 눈 이
에는 이라는 부정한 방법으로 대하지 않았다. 정의는 밴드
시 승리한다는 신념으로 선거를 치렀다. 그 당시 김대중을
지켜본 시민과 언론은 독제 정권에 맞선 민주주의 대장정에 아
름다운 동행자가 되었다.
김대중은 장애물이 생기면 이를 피하지 않고 반드시 스스
로 넘어섰다. 길이 막히면 만들었다. 목포출신 대통령을 만들
자는 시민의 바람은 30년이 지난 1997년 대한민국 15대 대통
령으로 그 꿈을 이룬다. 그 꿈을 이루기까지 김대중은 희
망은 그 가능성에 대한 열정이라는 말을 잊지 않았다.
실천하는 자에게 꿈은 반드시 이루어지는 것이다.
평화로 빛난 별 김대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