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창작품

세번 이름 을 부르고 이별 하는 가슴아픈 삼호현

소포(우종성) 2013. 2. 23. 11:12

 

세 번 이름을 부르고

이별하는 가슴 아픈 삼호현

 

문학동에서 청학 동으로 넘어가는

문학 산과 연경산 사이에 있는

고갯길을 삼호현. 삼해 주현. 이 라 한다.

 

발음 에 따라 사모지 고개 사모재 고개 등으로 부르기도 한다.

중국으로 가는 사신들은 부평의 별 리현(비류 고개)을 거처

 이 고개를 넘어 능허대로 갔다.

 

. 배웅하러 왔던 가족 들은 별 리현에서 이별을 했고

사신들도 삼호현 에 오르면 그때까지 별 리현에서 서 있던 가족들에게

큰 소리로 이별 인사를 세 번 하고

 

이 고개를 넘어갔다고 하여 이 고개를

삼 호현이라고 불렀다.

 

. 고개 위에 있는 큰 바위를 삼해주

바위 중 바위 등으로 부른다.

 

옛날에 이 바위 에는 물동 이 모양으로

패인 부분 이 있었는데 여기에

 

삼해주 가 고여 있어 이 고개를 넘는

사람들이 갈증을 풀 수 있었다.

 

그런데 어떤 사람 이 그 술을 두 잔 이상 마셨더니

술 이 말라 없어졌다고 한다.

 

그 후로 그 고개를 삼해 주현이라고 부르게 되었다.

또 어느 파 계승 이 이곳을 지나가다가 술맛이 너무 좋아

한번 에 몇 잔을 마신 뒤로는

 

술 이 말라 없어졌다고 하여 중 바위라 불렀다고 한다

 

 

바로 아래 국숫집이 있는데

나는 그 국숫집에 자주 들이는데 분위기도 좋고

쉬어 가기가 좋다.

 

능허대 란 무선국 이 있는 아래

작은 동산이 능허대이다. 

 

중국 사신들이 오면 능허대 에다

배를 메어 놓은 섬이었다. 

 

능허대 에 가보면 그 옛날 중국에서 배가 오면 메어 놓았든 

흔적이 남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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