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창작품

우산도 없이

소포(우종성) 2013. 2. 20. 09:17

 

내가 중학교 다니든 625 사변 후

그때는 종이 우산이면 최고 였다 .

아버지가 중학교 다닌다고

교복도 그때 고급으로 사주신 교복과 운동화

나는 초등학교도 집에서 멀리 다녔지만

중학교도 먼 거리에서 다녔다

.

하루는 학교에서 오는데

갑자기 비가 쏱아지는 여름 비를 맞았다 .

처마 밑에서 기다렸으나 비는 계속 쏟아졌다

.할 수 없이 그냥 비를 맞고 걸어서 집에론 수밖에 없었다.

.

새교복 비를 맞고 걷는 심정 쫄딱 비에 젖어 집 에올 수밖에 없었다.

 그 비를 맞으며 걷든 그 시절 .

.

그때만 해도 어리니까 그랬고 고등학교 때는 비오면 무조건

여학생이 우산을 쓰고 가면 같이 쓰자고 하면

거절하지 못하고 같이 쓰고 다니든 생각이 난다 .

그 시절이 그래도 추억 이 어느덧 반세기의 추억 이다.

'나의 창작품' 카테고리의 다른 글

봄 맞이 대청소  (0) 2013.02.20
자전거 도둑  (0) 2013.02.20
유엔 기념 공원  (0) 2013.02.20
치영 이 의 입학식  (0) 2013.02.20
블로그 방문 손님  (0) 2013.02.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