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중학교 다니든 625 사변 후
그때는 종이 우산이면 최고 였다 .
아버지가 중학교 다닌다고
교복도 그때 고급으로 사주신 교복과 운동화
나는 초등학교도 집에서 멀리 다녔지만
중학교도 먼 거리에서 다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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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는 학교에서 오는데
갑자기 비가 쏱아지는 여름 비를 맞았다 .
처마 밑에서 기다렸으나 비는 계속 쏟아졌다
.할 수 없이 그냥 비를 맞고 걸어서 집에론 수밖에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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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교복 비를 맞고 걷는 심정 쫄딱 비에 젖어 집 에올 수밖에 없었다.
그 비를 맞으며 걷든 그 시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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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때만 해도 어리니까 그랬고 고등학교 때는 비오면 무조건
여학생이 우산을 쓰고 가면 같이 쓰자고 하면
거절하지 못하고 같이 쓰고 다니든 생각이 난다 .
그 시절이 그래도 추억 이 어느덧 반세기의 추억 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