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가의 詩

겨울

소포(우종성) 2017. 1. 14. 14:25

내가 싫어하는 겨울

오라 한 적도 없는데

불쑥 밀고 들어온 얄미운 겨울

반가움보다 두려운 겨울

이왕에 만났으니 어찌겠는가

이렇게 만난 것도 인연이거늘

너무 오래 머물지 말고

서운한 듯하게 때 찾아서

잘 가거라

 

할머니의 봄날 이영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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