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가의 詩

가을

소포(우종성) 2017. 1. 14. 14:15

소리도 없이 성큼 다가온 가을

얼마나 기다리던 가을이던가

모두들 반겨주겠지

그 반가움도 잠시 잠간

 눈 한번 감빡한 사이

말없이 가버렸네

제대로 손도 한 번

잡아보지 못한채

 

헤어지다니 아쉬운 가을

할매의 봄날 이영복 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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