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포 문학관

싸리비

소포(우종성) 2012. 11. 19. 19:51

겨울이 다가오면 산에 가서

싸리를 해와 빗자루를 너댓개는 만들곤 하였다.

사리 가지 끝을 한쪽으로 모아 몇십 개 가지를 다발로 묶으면

 길쭉하고 맵시 있는 빗자루가 되었다.

싸리 빗자루를 새로 만들면 첫눈 오기만 기다렸다.

 

박희병  서울대 국문학 교수

 

 

 

 

'소포 문학관' 카테고리의 다른 글

진주찾기  (0) 2012.11.23
군불  (0) 2012.11.19
우 탁 (역동선생)  (0) 2012.11.19
내등의 짐  (0) 2012.11.19
서산대사의 시  (0) 2012.11.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