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가의 詩
최순애
뜸북뜸북 뜸북새
논에서 울고
뻐꾹뻐꾹 뻐꾹새
숲에서 울 때
우리 오빠 말 타고
서울 가시며
비단구두 사 가지고
오신다더니
기럭 기럭 기럭기
북에서 오고
귀둘 귀뚤 귀뚜라미
슬피 울건만
서울 가신 오빠는
소식도 없고
나뭇잎만 우수수
떨어집니다.
이 동요는 많이 불렀든
정든 동요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