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가의 詩

오빠 생각

소포(우종성) 2023. 9. 13. 17:18

최순애 

 

뜸북뜸북 뜸북새 

논에서 울고 

뻐꾹뻐꾹 뻐꾹새 

숲에서 울 때 

우리 오빠 말 타고 

서울 가시며 

비단구두 사 가지고 

오신다더니 

 

기럭 기럭 기럭기 

북에서 오고 

귀둘 귀뚤 귀뚜라미 

슬피 울건만

서울 가신 오빠는 

소식도 없고 

나뭇잎만 우수수 

떨어집니다. 

 

이 동요는 많이 불렀든

정든 동요 입니다.

 

 

'작가의 詩' 카테고리의 다른 글

마을  (0) 2024.06.17
시바다도요  (0) 2024.03.16
오줌싸게 지도  (0) 2023.09.05
고향의 봄  (0) 2023.08.21
산골집 인심  (0) 2023.08.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