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어려서
그러니까 70년도 전으로 기억이다.
내가 여섯 살에 서당에서
천자문을 배우 기 전 으로
네 살이나 다섯 살로 예 추측된 일이다.
그 네살이나 다섯 살 때 우리 할아버지가 돌아가셨다
그때 누님은 14살 나와는 아홉 살 위 누님은
나를 업고 다니신 것을 희미 하게 기억하고 있다.
70년 세월 속에 서도 나는 잊지않고 희미한 기억
누님은 85세 나는 76세 많은 세월이 흘렀다.
누님과 전화를 하고
나도 이렇게 노인 아닌 노인으로 아직은 건강히 살아가고
누님도 아직 건강하신것 같아 마음이 놓인다.
안녕히 계십시오 전화를 하고 눈물 흘렸다.
그때 는 초가삼간 고향 집에서 시작 일제 시대
누님과 둘이 놀고 있을 때 긴 칼 차고 둘이 우리 집에 와서
다 뒤져 가지고간 일본 순사 긴 장화도 신고 칼 차고 온 일본 순사.
울지도 못하고 너무 무서워 보고 만 있었다.
힘없는 서러움을 애기 때 나는 알았다.
우리는 창씨 개명도 하지 않았고
나는 서당 에서 공부하였다.
아버지는 일본으로 가서 공부한다고 가셨다가
공부는 못 하고 철공소에서 일하였다고 들었다.
그때 월급이 계약보다 더 많아
주인에게 물어보니까 일을 자라서 더 준다고 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