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세상 그만 살고 오라고 그날이 아이여
내가 사랑했던 아이여
하나님 부르시면 나를 위해 울지말고
자전거타고 하늘나라 가겠네 고운 손들어 흔들어다오
쓰다 만 시 메모지 주머니에 넣고 노래라도 고운 노래 불러다오
신록 속에 또 하나 신록이 되어
개울 건너 고개 넘어
가다가 힘이 부치면
쓰다가 만 시 다시 꺼내 쓰면서
쉬엄쉬엄 찾아가겠네 나태주 신작 시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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