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제 강점기 내가 다섯 살 때
생각이 난다.
나 하고 누나하고
집에서 놀고 있는데
면 사 무소 직원과
일본 인으로 추측되는 사람이
긴 칼을 들고 집안으로
아무 허락도 없이
무조건 신발을 신고 들어가
살림살이를 조사한 것이다
놋그릇을 찾아내는 것이다
놋요강부터 밥그릇 수저 젓가락
몇 개를 찾아내더니
무조건 가져가는 것 을
애기 때 보았다.
부모님은 밖에 나가시고
누나와 나는
그냥 아무 말 도 무서워하지
못 하고 보고만 있었다.
지금 생각해보면 일본이 패망 직전
그 놋 새로 전쟁 무기를 만들려고
저지른 만행이었다.
그 후 내가 8 살에 1935년 그 일본은
원자탄 3개에 드디어 손을 들었다.
무법천지 세상을 나는 그때 보았다
68년 전 그때 기억 이 지금도 선하다.
세상에 법이 있어야지 법 이 없다면 약자는 살기
어렵겠다는 것을 나는 다섯 살 적 알았다
. 그때 기억이 아직도 잊어지지 않는 것을 보면
우리의 기억력은
어렸을 때가
더 있는 것 같다.
조기 교육 그래서 필요한 것 같다
여섯 살 때 천자문을 배웠는데
나는 세 살 네 살 위의 형 들과 같이
배운 기억 이
지금도 생생하다
일 본이 패망 직전 최후의 발악 이 였지만
원자폭탄 두 개에 일본 천황이
손을 든 것이다. 남의 나라를 침략하여
결국은 패망한 것이다
36년 일본은 그렇게 우 리 나 라 들 침략하였다.
힘 이 없으면 나라도 빼앗기는 것을 알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