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마을에 늙은 농부 가 살고 있었다.
농부는 집도 있었고 가족을 부양하는데
충분한 밭도 가지고 있었다.
빈 손으로 이 마을에 들어온 농부는
처음 에는 마을 사람들의
심 부름을 해주며 식생활을 해결하였다.
그러면서 오렌 세월 틈 나는 데로
황무지를 개간하여 밭으로 일구었다.
하지만 농부는 자식들에게
남길 것이 아무것도 없다고 생각했다.
단 한 가지 빼고 말이다.
죽는 날이 가까워졌다고 느낀 농부는
세 아들을 불러 이렇게 말했다.
내가 죽으면 이 집도 밭도 물론 너희 들것이다.
너희들이 사이좋게 나누어 갖도록 해라.
또 한 가지 말해둘 것이 있는데 내가 너희들이
평생 동안 편히 살 수 있는 정도의
보물을 밭에 파묻어 두었다.
어디에 있는지 말하지 않고 갑자기 세상을 뜨고 말았다.
아들들은 똑 같이 밭을 분배했다.
그리고 저 마다 아버지가 말해준 보물을 생각했다.
분명히 밭에 묻었다고 했으니 밭을 파다 보면
어디에서든 결국에 나올 것이라고 생각했다
황무지는 밭에 비해 흙이 더 단단하고
바위와 나무뿌리도 많아서
파는 것이 쉽지가 않았다.
하지만 아들들은 아버지가
거짓말을 하지 않았다고 생각했다.
필사적으로 황무지를 팠다.
그러든 어느 순간 세 아들 들은 정신을 차리고 보니
그들 모두가 각각 독립된 가정을 이루고 있었고
충분히 먹고살 수 있을 정도로
너른 밭이 개간되어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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