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가의 詩

애기똥풀꽃

소포(우종성) 2021. 3. 28. 04:11

개울가 

무리 지어 하늘거리는 

저 노란빛

훈훈한 바람의 부채질에 

젖 냄새나네 

기저귀를 찬 아기들 

샛노란 물똥 푸짐히 싸놓고 

옹알옹알 옹알이 소리에 

아기 노란 똥 짙어가는 

단내 어린 6월 

 

소리 계단 이현실 제2시집 

'작가의 詩' 카테고리의 다른 글

글 쓰기  (0) 2021.04.16
도마뱀의 사랑  (0) 2021.03.31
가난의 마지막  (0) 2021.03.27
저자가 되자  (0) 2021.03.24
작가  (0) 2021.03.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