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가의 詩

첫단추를 잘 채워야

소포(우종성) 2020. 6. 16. 05:25

첫 단추를 잘 채워야
단추를 채워보니 알겠다.


단추를 잘 채우는 일이
단추만의 일이 아니라는 걸


잘못 채운 첫 단추. 첫 연애 첫 결혼 첫 실패
누구 에겐가 잘못하고 잘하는 밤


잘못 채운 단추가 잘못을 깨운다.
그래그래 산다는 건


옷에 매달린 단추의 구멍 찾기 같은 것이야
단추를 채워 보니 알겠다.


천 양희의 시 단추를 채우면서 중에서
첫 단추를 잘 채워야 과정과 결과도 잘 채워지는 법이니다.


마음은 바빠도 너무 서두르지 마십시오.
산다는 건 얼마나 빨리 도달하느냐가 아니라


얼마만큼 

잘 성취하느냐에 있으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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