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가의 詩

병실

소포(우종성) 2019. 1. 23. 03:49

아흔다섯

나를 시작으로

아흔넷. 여든아홉. 여든여섯

서로의

가족이 찾아오는 날은

노인들이 한가득

통로는 휠체어로

정체중

모두의

웃음소리를 등 뒤로

 나는

아들 팔에 매달려

창가에서

맑은 하늘을 보네

 

약해지지마 시바다 도요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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