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창작품

낙지 선물

소포(우종성) 2013. 1. 22. 19:58

 

가 어렸을 적 일이다

초등학교 5학년 때로 기억된다.

 

6 25 사변 이 나던 해

나는 시골 하의도에서 초등학교초등학교 5학년 때

 

아버지께서 낙지를 선생님 댁에

선물하라고 싸 주셨다

 

. 여름의 오후 나는 무거운

낙지 꾸러미를 들고 우리 마을에서

 

초등학교까지 거리가

시골길로 십리 길 학교

 

학교 근처의 사택에서

가게를 할아버지 할머니가 가게를 하셨다.

 

그때 학교에는 피난민들이 갈 곳이 없어

학교에서 임시 머물고 있었다.

 

나는 처음으로 선생님께 선물이고

마지막으로 생각하고 있다

 

. 아버지 말씀은 곧

지상 명령으로 생각하고 자라서 아니요라고 해보지 못하고

 

순종하고 자라서 그날

해질 무렵에야 사택을 가서 사모님께 전하고

 

나오려고 하는데 선생님을 뵙고 가라고 하셔

나는 기다리고 있는데 선생님이 오셨다

 

늦었으니 자고 가라고 하여

해는 지고 어두워 나는 선생님과 놀다 자고

아침에 집에 왔다

 

아마 여름 방학이었나 생각된다.

그 후 나는 선생님께 선물을 해 보지 못하고

학교를 졸업한 것으로 생각난다.

 

그때 선생님은 아마도 지금쯤은 어디에 계시는지

찾아뵙고 싶다.金在坤 선생님 

 

아마도 그때 선생님은 지금쯤

100살 되어 을 것으로 생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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