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포 문학관

첫단추를 잘 채워야

소포(우종성) 2012. 3. 5. 12:07

단추를 채워보니 알겠다.

단추를 잘 채우는 일이 

단추만의 일이 아니라는 걸 

 

잘못 채운 첫 단추.

첫 연애 첫 결혼 첫 실패 

 

누구 에겐가  잘못하고 잘하는 밤

잘못 채운 단추가 잘못을 깨운다. 

 

그래. 그래 산다는 건 

옷에 매달린 단추의 구멍 찾기 같은 것이야 

단추를 채워 보니 알겠다. 

 

천 양희의 시 단추를 채우면서 중에서 

 

첫 단추를 잘 채워야 과정과 결과도  잘 채워지는 법이니다. 

마음은 바빠도 너무 서두르지 마십시오.

 

산다는 건. 얼마나 빨리 도달하느냐가 아니라 

얼마만큼 잘 성취하느냐에 있으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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