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몽은 금아왕의 일곱 아이들과 함께 어울렸어요.
그런데 주몽의 재주가 워낙 뛰어나 왕의 아이들은
아무도 주몽을 이길 수가 없었지요.
어느 날 금아왕의 아이들과 함께 사냔을 하게 되었어요.
주몽 넌 활을 잘 쏘니 우리보다. 적은 화살로 사냥하도록 해라.
금아왕의 아이들은 이렇게 말하며 주몽에게 화살을 적게 주었어요
사냥이 시작되자 모두들 짐승을 쫓아 말을 달리며 화살을 쏘았어요.
주몽도 바람을 가르며 말을 내달려 사슴을 향해 화살을 날렸지요.
사냥이 끝나고 나서 서로 잡은 것을 살펴보았어요 왕의 아이들과
그 부하들 가지 40여 명이 잡은 것은 사슴 한 마리뿐이었어요.
그런데 주몽 혼자 잡은 사슴은 여러 마리였지요.
약이 오른 왕자들은 주몽을 나무에 묶고 그의 사슴을
빼앗아 갔어요. 그러자 주몽은 나무를 송두리째 뽑아
등에 진채 집으로 돌아왔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