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포 문학관

오늘도 살아 있네

소포(우종성) 2022. 12. 31. 05:39

아침에 눈 뜰 때마다 이렇게 말해보면 

기분이 아주 좋아요.

아. 오늘도  살아 있네 '.

 

살아있는 것만으로도 기뻐하면 

다른 건 별로 중요하지 않아요.

병이 나면 건강만 하면 참 좋겠다. 

눈을 다치면 눈만 보여도 좋겠다. 

두 다리를 못 쓰게 되면 

걷기만 해도 좋겠다. 하죠.

 

이렇게 행복은 지천에 깔려 있어요.

그런데 그걸 다 내팽개치고 

욕심에 눈이 어두워 

다른 데서 행복을 찾아다닙니다.

그러다 죽을 때까지 

행복하지 못할 수가 있어요.

그러니 지금 행복하세요.

 

지금 이대로 좋다

법륜 지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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