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가의 詩

무제

소포(우종성) 2022. 10. 1. 10:29

나는 가늠할 수조차 없다.

당신의 나무가 

얼마나  높이 

올라갈 수 있는지. 

다른 누군가가 

당신을 잘라 버리는  게 두려워 

당신 스스로 

꼭대기를 자르는 일을 

멈추기만 한다면. 

 

타일러 노트 그렉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