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가의 詩

하늘

소포(우종성) 2020. 6. 26. 17:42

외로워지면 

하늘을 올려다본다 

가족 같은 구름 

지도 같은 구름 

술래잡기에 

한창인 구름도 있다. 

모두 어디로 

흘러가는 걸까 

해질녘붉게 물든 구름 

깊은 밤 하늘 가득한 별 

너도 

하늘을 보는 여유를 

가질 수 있기를 

 

약해지지 마 

시바다 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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