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흔적

소포(우종성) 2012. 11. 6. 04:23

하의도에서 14년

목포에서 6년

서울에서 3년

인천에서 52년 세월

 

무상한 세월 그렇게 흘러갔네

남은 인생 책 한권 남기고

흔적도 없이

 

낙엽은 찬 바람 에 떨어지고

앙상한 가지만

그렇게 세월은 흘러갔네

 

미련도 없이

후회도 없이

그렇게 조용히 ...

 

소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