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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400년 동안 9대 진사와 12대 만석꾼을 배출한 이 시대의 존경받는 경주 최부자집

소포(우종성) 2014. 6. 23. 22:19

400년 동안 9대 진사와 12대 만석꾼을 배출한 집안으로 보통 경주 최부자집 또는 경주 최진사집으로 널리 알려져 있는 경주 교촌마을은 신라시대 요석공주가 살았던 요석궁 터라고 전해진다

경주 최씨 최언경(崔彦璥 1743~1804)이 이곳에 터를 잡아 정착하여 약 200년을 이어져 내려오는데 집안의 며느리는 3년동안 무명옷을 입고 사방 100리안에 굶어서 죽는 사람이 없게하라고 했다고 한다 

최부자집의 1년 쌀 생산량은 약 3천 석이었는데 1천 석은 사용하고, 1천 석은 과객에게 베풀고 나머지 1천 석은 주변에 어려운 사람들에게 나누어 주었는데 이로 인해 일제 식산은행(殖産銀行)과 경상합동은행에게 모든 재산이 압류되었는데 식산은행 아리가 총재가 최준과의 개인적인 친분으로 빚의 절반을 탕감하여 주었다고 전해진다 

최준은 집안의 마지막 부자였는데 백산 안희제(安熙濟)와 함께 백산상회(白山商會)를 설립하여 막대한 독립자금을 제공하였고 일본 경찰에 체포되어 모진 고문을 당하였다 

최부자집에서 전해오는 전통은 진사 이상의 벼슬을 금지했고, 만석 이상의 재산을 모으지 말라고 했다고... 

경주 내남면 게무덤에서 7대를 내려오면서 살았고 교동에서 5대를 만석꾼으로 유지하며 살았으며 집안에 찾아오는 과객을 후하게 대접하고 흉년에 남의 논밭을 사들이지 못하게 했다는 최부자집의 교훈은 이 시대에 다시 한번 길이 되새겨볼 일들이다 

 

 

 

 

 

 

 

 

 

 

 

 

 

 

 

 

 

출처 : 가고싶은 산하
글쓴이 : 천장도인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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