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포 문학관

엉뚱한 주문

소포(우종성) 2012. 9. 1. 09:22

어떤 사람이 이발소에 가서 머리를  깎고 있었다.

머리를 다 깍 고 나서 이발사는 머리 모양이 마음에 드는지

알고 싶어 손님에게 거울을 비추며 물었다.

 

어떻습니까? 이만하면 만족하십니까?

손님은 머리 모양을 자세히 바라보더니

 거울을 이발사에게 돌려주고 의자에 앉으며 말했다..

 

"잘 깎아주셨습니다만. 조금만 더 길게 해 주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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