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창작품

秋夕

소포(우종성) 2023. 9. 26. 03:43

어느덧 내 나이

무인생 86세 

황혼에 있다.

2023 9월 26일 

 

추석이 29일 

농경사회 어머님이 그립다.

등잔불 아래서 

우리들 옷 손수 만들어주신 우리 어머님 

 

그 시대는 추석을 앞두고 

한달전 부터 반찬 준비 하신다. 

콩나물 녹두나물 고기도 사다 장대에 매달으시고 

낮에는 농사일 밤이면 우리 사형제 옷 기워 주시고 

 

손수 지워주신 어머님 

97세에 인천 항동에서 

병원 한번 가시지 않고 

우리 곁을 떠나 하늘나라가 신 어머님이 그립다.

 

 

'나의 창작품' 카테고리의 다른 글

스마트폰  (0) 2023.09.26
장미를 기다리다  (0) 2023.09.26
가장 바쁜 화요일  (0) 2023.09.26
화 요일  (0) 2023.09.25
컴퓨터  (0) 2023.09.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