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문학산 등산하고
신연수역에서
전철에 승차하였다.
노인자리에는 어떤 중후한
노 여인이 혼자 있었는데
내가 자리 을 할 때
먼저 말을 건넨다.
등산하셨어요?
하면서 자기 가방에서
사탕 한 개를 꺼내 준 여인
그 노인의 첫인상 사교성이고
지성이 겸비한 첫인상
머리는 희고 건강해 보였다.
내가 차를 부평 방향의 차를 탄 것이 실수였다.
그때 그 노인이 자꾸 머리에 생각난다.
다시 만날 수 없을 그 운명의 여인